"소외된 가치株 제값 받을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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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경 가치투자 강연회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500대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재작년 63.4%에서 작년 52.7%,올해 20.0%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그로스(growth · 성장) 파티는 끝났기 때문에 내년 이후 증시에선 손에 잡히는 '가치'가 대접받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기업 이익 증가율도 12.8%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선진국 경기침체로 추가적인 이익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 부사장은 "저성장 시대가 올 가능성을 고려하면 수익가치가 높은 주식,지주사 및 자산주 내 반등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신성장주에 각각 40% · 30% · 30%의 비율로 자금을 분배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가치투자 전도사'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싼 주식 고르기(언더프라이스드 전략)'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주식시장은 명품과 짝퉁이 섞여 있는 1600~1700개의 가방을 파는 가게"라며 "80만원짜리 가방을 40만원에 살 수 있다면 설사 짝퉁이라도 가격 부담을 낮췄기 때문에 리스크도 줄어든다"고 전했다. 또 명품이라면 언젠가 제값을 인정받을 때가 온다며 일신방직과 무학 등을 추천했다.
'주식 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좀 더 적극적인 가치투자를 권고했다. 박 대표는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는 기업도 경영이 닫혀 있으면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며 "기업의 열린 경영을 위해 투자자가 주주제안 등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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