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공부한 한국인, 日기업 3~5년 후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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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문화 바꿔 인재 잡아야"
한ㆍ일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홍정국 도쿄대 특임교수 강조
한ㆍ일 산업기술협력 세미나
홍정국 도쿄대 특임교수 강조
홍정국 도쿄대 국제본부 특임교수(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회장 · 사진)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 일 산업기술 협력과 인재교류 활성화' 세미나에서 인력 교류를 위한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한국경제신문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한 · 일 R&D 정책과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홍 교수는 일본 유학 · 취업을 위한 종합정보사이트 구축과 한 · 일공통전문자격의 보급,한 · 일 산학연계회의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은 사람을 본다"며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전문가로서의 능력이 탁월하다면 미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든 갈 수 있고,그런 문을 열어둬야 우수한 인력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대학교나 기업은 여전히 폐쇄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주권과 비자,주택 자금 대출 문제가 모두 연결돼 있는 것도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꼽았다. 홍 교수는 "일본은 영주권이 없으면 주택대출이 안 된다"며 "일본 회사의 인사부가 파악하고 대책을 만들어야 할 부분으로,상황에 맞는 대우나 제도,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인재를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