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감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미래에셋증권이 급등 중이다.

12일 오후 2시18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3000원(10.31%) 오른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오름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지금은 감자를 고민해야할 때"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 발언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사내 직원 대상 연수원 강연에서 나온 얘기로, 증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증자보다는 오히려 감자를 고민할 때"라고 언급한 것"이라며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감자 계획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급등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인한 키맞추기 차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