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성북동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성북동 일대 연립주택 8곳에 침입해 수백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전모씨(62)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12일 성북동의 모 사립대 이사장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돼 달아났다.전씨는 주로 비탈길 인근에 위치한 담장이 낮은 연립주택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전씨는 방범용 CCTV에 찍히는 것을 피하려고 사전 답사용으로 낮에 주택가를 돌아다닐 때도 우산을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