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중소기업이 지난 3월 도호쿠 지역 대지진과 쓰나미 같은 대형 재난에 대비해 현대판 소형 ‘노아의 방주’를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장비제조 업체 코스모파워가 내놓은 밝은 노란색의 ‘노아(Noah)’는 지름 1.2m 크기로 내부에 4명이 들어갈 수 있고 출입문과 함께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 환기구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구조대의 눈에 쉽게 띌 수 있게 밝은 노란색으로 채색됐으며 평소에는 어린이들이 놀이터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스모파워는 벌써 700개의 주문을 받았다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아’의 대당 가격은 표준형이 28만8000엔(약 440만원). 외부 충격을 완화할 수있는 쿠션이 내부에 장착된 고급형은 34만5000엔(약 525만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