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해군에 지문인식 잠금장치 '바이오라이트 넷'(사진)을 공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잠금장치는 실내 및 옥외 설치가 가능하고 2명이 차례로 지문인증을 해야 접근이 허용되는 이중보안 시스템이다. 해군본부가 최근 발생한 해병 2사단 총기사고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병기 및 탄약관리 강화를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군은 1차로 주요 함대 및 사단 등 총 5곳의 병기 및 탄약고에 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용한 후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대표는 "그간 주요 군기관에 지문인식 출입보안 시스템을 공급해 왔다"며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