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800선을 웃돌고 있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8.52포인트(2.18%) 뛴 1804.96을 기록 중이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뉴욕증시는 유럽발(發) 호재에 급등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이 유럽 은행의 자본확충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마련키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1800선을 크게 웃돌며 출발했다. 전날 20일 이동평균선(1762)을 웃돈데 이어 상승 탄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1810선 안착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억원, 4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235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크게 뛰고 있다. 건설을 비롯 운송장비 화학 은행 증권 철강금속 기계 등 대다수 업종이 2~4%대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KT&G와 아모레퍼시픽 단 두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 693개에 달하고 있다. 5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