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 '맞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천~서울 구간을 운행하는 삼화고속의 노조가 10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 측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회사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473명의 회사 건물 출입을 막는 직장폐쇄 신고서를 이날 오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했다.
노조는 지난 8월 업무에 복귀한 뒤 회사와 9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회사가 제시한 임금안은 임금 삭감안'이라며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4일 야간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회사는 본교섭에서 1일 근무시간을 20~21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현재 4727원인 시급을 2.5%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야간운행 중단 이후 지난 8일 가진 교섭에서도 노조와 회사가 시급 기준 20.6%,3.5%의 인상률을 각각 제시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이날 전면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에 반발,11일 중부고용청을 방문해 신고서 반려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5시 전면 파업에 들어가 인천~서울 구간 26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20개(242대 버스) 노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노조는 지난 8월 업무에 복귀한 뒤 회사와 9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회사가 제시한 임금안은 임금 삭감안'이라며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4일 야간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회사는 본교섭에서 1일 근무시간을 20~21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현재 4727원인 시급을 2.5%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야간운행 중단 이후 지난 8일 가진 교섭에서도 노조와 회사가 시급 기준 20.6%,3.5%의 인상률을 각각 제시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이날 전면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에 반발,11일 중부고용청을 방문해 신고서 반려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5시 전면 파업에 들어가 인천~서울 구간 26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20개(242대 버스) 노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