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마스터플랜] 미래에셋증권 '오블리제 클럽', VIP가 원하는 모든 것…세무·부동산도 자문
미래에셋증권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VIP 자산관리에 적극적이다. 최근 들어 이 분야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이 대표적이다. 부가적인 서비스에 치중하기보다 VIP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대 1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미래에셋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이 같은 목표에 부합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자산관리 자문 분야를 융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최대 규모인 세무 부동산 법률 경영 자산관리 등의 컨설팅 지원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진시장부터 홍콩 브라질 등 신흥시장까지 연결돼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도 VIP 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여주는 핵심이다. VIP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은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외 시황과 경제전망은 물론 예술문화 여행 와인 건강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도 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적인 자산관리 상품으로는 안정추구형 랩어카운트인 세이프랩(ELS형)이 꼽힌다.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으로 시장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을 때 투자자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전한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해 변동성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은행의 주가연동예금이나 증권사의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과 유사한 구조다. 원금보존추구형 상품으로 설계된 데다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대 장점은 수익률 측면에 있다. 기존 주가연동상품은 특정한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면 0~1% 수준의 최저 수익률을 지급한다. 이에 비해 세이프랩(ELS형)은 선별한 우량채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시중금리+1~3%'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한다. 합리적인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환경에 맞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최저가입 금액은 1000만원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