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마스터플랜] 대신증권 '오아시스', 실시간으로 시장 분석…내게 맞는 투자 '콕'
대신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2009년 1월 도입한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핵심이다.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제시하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시장 변화를 감안해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금융주치의'라는 이름이 붙었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를 정리한 '키 팩터(Key Factor)' 서비스,주가의 향후 전망을 다양한 가능성에 따라 분석하고 이에 따른 투자 대안을 제시한 '시나리오 컨텐츠',시장에 중요사항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머스트 컨택트(Must Contact)'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우선적으로 내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동시에 '로직&포트폴리오(Logic&Portfolio) 센터'를 신설해 영업 직원들이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 출시된 '빌리브' 서비스와 온라인 리스크관리 서비스 '오아시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영업점을 차별화하고,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중심의 모바일 매체 등을 통해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복안도 마련해놨다. '오아시스(OASIS · Organized Attractive Simple Investment System)' 서비스는 대신증권의 또 다른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다. 종목 발굴에서부터 보유 주식에 대한 사후 관리까지 주식투자 전 단계에 걸쳐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홈트레이딩서비스(HTS)다. 이 서비스는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개인 투자자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을 제공해 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시간으로 시장 환경 변화를 분석해 투자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 밸런스(균형)'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컨대 리스크 관리 서비스의 첫 단계인 종목 발굴 단계에서부터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공학모형을 통해 뽑은 종목과 펀더멘털 분석으로 뽑은 종목,애널리스트 및 현장의 금융주치의가 선정한 종목 등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양한 종목군을 제시한다. 2000여개의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들 가운데 300여개의 투자유망 종목군을 엄선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종목을 탄력적으로 제시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