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채용 서바이벌 나는 기자다 2011] 송혜영, 스펙만 좋으면 뭐해 체력이 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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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 - 본선 1차 경연
스펙의 맹점
스펙의 맹점
기업 신체검사를 받던 성서호 씨(26 · 중앙대)는 체중계에 올랐다 깜짝 놀랐다. 몸무게가 평소 체중인 68㎏이 아닌 62㎏.한 달 만에 6㎏이 빠진 것이다. 성씨는 "취업 준비로 대부분 앉아 있긴 했는데 이렇게 살이 많이 빠진 줄은 몰랐다"며 "체력이 달리고 힘들긴 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자기 건강 인식은 어떨까. 체육과학연구원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건강에 대한 자기평가는 '매우 건강하다' 가 27.4%,'건강하다'가 60.6%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육과학연구원의 2009년 국민체력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20대는 근지구력 스피드 유연성 등 대부분의 체력 요인이 2007년보다 떨어졌고,한 · 중 · 일 3국 중 가장 약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체력과 실제 체력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학생들은 스펙 관리에 바빠 체력을 길러줄 운동은 뒤로 미루고 있다. 주한길 씨(25 · 한양대)는 "운동하면 기분이 좋고 활력도 생기지만,지금은 운동할 여유가 없다. 공부와 자격증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어진 씨(23 · 부산대)는 "운동할 시간은 있지만 그 시간에 책 한권이라도 더 보는 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체력을 키워줄 동아리도 학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연세대 중앙동아리연합회는 최근 회의에서 체육분과 동아리인 산악회(등산)와 18기(전통무예)를 회원 부족을 이유로 제명했다. 체육 관련 강의도 폐강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이화여대는 2학기에 체육과목 2개(테니스,스포츠와 세계화)가 폐강됐다. 중앙대는 올해 1학기에 선택교양 체육교과목 3개(구기스포츠,댄스스포츠의 이해,수중스포츠와 건강생활)가 학생 수 미달로 사라졌다.
국민체력실태 조사를 담당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고병구 박사는 "대학생들의 체력 저하는 신체활동이 줄어든 데다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며 "대학생들이 중장년층이 되면 현재의 40~50대보다 더 나쁜 상태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의 자기 건강 인식은 어떨까. 체육과학연구원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건강에 대한 자기평가는 '매우 건강하다' 가 27.4%,'건강하다'가 60.6%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육과학연구원의 2009년 국민체력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20대는 근지구력 스피드 유연성 등 대부분의 체력 요인이 2007년보다 떨어졌고,한 · 중 · 일 3국 중 가장 약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체력과 실제 체력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학생들은 스펙 관리에 바빠 체력을 길러줄 운동은 뒤로 미루고 있다. 주한길 씨(25 · 한양대)는 "운동하면 기분이 좋고 활력도 생기지만,지금은 운동할 여유가 없다. 공부와 자격증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어진 씨(23 · 부산대)는 "운동할 시간은 있지만 그 시간에 책 한권이라도 더 보는 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체력을 키워줄 동아리도 학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연세대 중앙동아리연합회는 최근 회의에서 체육분과 동아리인 산악회(등산)와 18기(전통무예)를 회원 부족을 이유로 제명했다. 체육 관련 강의도 폐강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이화여대는 2학기에 체육과목 2개(테니스,스포츠와 세계화)가 폐강됐다. 중앙대는 올해 1학기에 선택교양 체육교과목 3개(구기스포츠,댄스스포츠의 이해,수중스포츠와 건강생활)가 학생 수 미달로 사라졌다.
국민체력실태 조사를 담당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고병구 박사는 "대학생들의 체력 저하는 신체활동이 줄어든 데다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며 "대학생들이 중장년층이 되면 현재의 40~50대보다 더 나쁜 상태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