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정에서 남는 스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위한 ‘울산 스팀 하이웨이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0일 남구 용연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내 SK케미칼에서 SK에너지까지 총 6km구간에 스팀 배관망(일명 스팀 하이웨이)을 오는 2012년5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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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를 위해 11일 울산시청에서 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김창근 SK케미칼 대표 등과 울산 스팀 하이웨이 구축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총 사업비 275억원 가운데 220억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나머지 55억원은 기업체가 각각 분담한다.스팀 공급과 시설물 유지관리는 SK케미칼이 맡는다.

SK케미칼은 잉여스팀 연간 72만톤을 스팀 하이웨이를 통해 SK에너지, 태광석유1공장, 효성 울산공장등에 공급한다. 기업간 이같은 에너지 공유를 통해 연간 21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연간 10만2000여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