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에 도시개발을 통해 대규모 브랜드타운인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한화건설이 그동안 집적한 최첨단 공법을 총동원해 짓는다. 외관 건축양식부터 조경,중앙 광장 및 조형물,내부 유니트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대저택을 컨셉트로 한 유럽 스타일로 지어진다. 입주민의 쾌적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낮춘 친환경 에코 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2620가구 중 1차로 1 · 2블록 1810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0~23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를 전체의 70% 정도로 구성해 수도권 전세난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단지를 설계한 바세니안 라고니사는 미국,이탈리아,중국,사우디아라비아,인도 등에서 부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고급 건축물을 담당해 온 주택 전문 회사다. '풍요로움과 변치 않는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설계 원칙처럼 유럽의 정원 컨셉트를 적용한 조경은 김포의 대표 자연 경관 요소를 모티브로 현대적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광장의 주축을 따라 흐르는 개울,잔디마당 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수로,넓은 잔디밭과 방향성 수목 등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평야,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식재되는 구릉이 유럽을 연상시킨다.

유로메트로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서울 접근성과 주변 개발 호재 때문이다. 인천공항철도가 지난해 말 개통돼 서울까지 오가는 시간이 단축됐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는 다섯 정거장에 불과하다.

김포 경전철 건설 계획이 확정되면 풍무역이 신설돼 지하철 5 · 9호선과 연계,서울 강서권 및 강남권까지 진입이 쉬워진다. 김포한강로도 지난 7월 개통돼 교통정체가 심했던 48번 국도의 교통량이 분산됨으로써 도로 교통이 한결 원활해졌다.

유로메트로의 또 다른 장점은 67만8000여㎡ 규모의 자연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의 전원형 아파트라는 점이다. 이 공원은 도심 속 산책로와 입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에너지절감형 설계도 적용한다. 모든 가구에 발코니 새시(창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단열 및 차음 효율성도 높였다. 지열을 활용해 일부 공용시설의 냉 · 난방을 제공하고,빗물을 조경수 등으로 활용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도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GX룸(요가 에어로빅 댄스공간),회의실,독서실,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민들의 취미 생활 활성화를 위해 악기 연습이 가능하도록 방음시설이 설치된 취미 · 동호회실이 마련된다. 보통 주차장보다 10㎝ 넓은 2.4m 광폭 주차공간을 기본으로 하며 주차 대수의 10%는 2.5m 너비의 확장형으로 설계해 대형 차량도 쉽게 주차할 수 있게 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 고촌읍 48번국도 인근에 마련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