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제12회 전국대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 개최
6일 부경대 … 전국 20개 대학 139명 참가

발광다이오드(LED)로 디자인한 자전거 자물쇠,황토로 만든 친환경 마스크,의자와 적재기능을 동시에 갖춘 수레…

부경대는 부산 대연동 대학내에서 연 제12회 전국대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7일 밝혔다.

부경대 경영대학(학장 전중옥) 주최로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부경대를 비롯 전남대, 금오공대 등 전국 20개 대학에서 37개 팀 139명이 참가해 창업 아이디어를 겨뤘다.

대상을 받은 전남대 곽새롬(24),백설리(24) 씨는 전자 경보장치와 LED디자인을 적용해 자전거 자물쇠와 후미등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자전거 전용 LED Lock안전장치’를 사업 아이템으로 제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황토와 한지를 접목시켜 자외선 차단 및 항균 효과를 갖춘 ‘황토한지 캡마스크’ 사업아이템의 부경대 장시원, 이정철, 구진모, 조현열, 김완수, 김정목, 서양원 팀이 수상했다.

접으면 의자가 되고 펴면 짐을 실을 수 있는 ‘한아름 수레’의 전남대 이장미, 송아름, 박하연, 지현, 박윤지 팀과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빗자루 ‘Multi Broom’의 금오공대 하재상, 장태환, 이용식, 이진석, 곽성실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경대 경영대학은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벤처창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을 고취하고 청년실업의 창의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해마다 벤처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