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 준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제조현장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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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정준양)가 4일 포항 포스코역사관 옆 부지에 글로벌 안전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는 연면적 1282평 규모의 철골조 지상 3층으로 지난 1월 착공 후 약 10개월여만에 완공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기반의 안전재해 제로’ 실현을 위한 교육과 체험의 목적으로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건물에는 천연도료, 목재 데크 등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으며, 건물 기둥 단면 감소와 미려한 디자인을 위해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 철골튜브에 콘크리트가 충전된 기둥) 기둥 구조가 적용됐다. 또한 실내외 조명에는 LED를 사용해 에너지절감효과를 가져오게 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안전 센터에서 포스코 직원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주민을 대상으로한 소방, 교통 등 생활안전 체험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정준양 회장은 준공식과 동시에 열린 발대식에서 “글로벌 안전센터는 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사는 물론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의 모태인 포항지역이 동반성장의 전진기지가 되고 국내 최고의 선진 안전문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의 안전활동기법을 철강공단내 기업들과 공유토록 하는 ‘안전허브 조성 협약식’도 가졌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등은 안전문화를 공유할 것을 약속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제조현장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안전허브 조성 협약서에 서명했다.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안전허브 조성은 포항시, 포항철강공단, 포스코가 합심해 무재해를 달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안전허브 조성을 통해 포스코는 포항시와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진단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안전센터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안전허브 조성은 포항지역에 능동적인 생활안전문화를 배양함으로써 재해 없는 회사,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