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과 가상 성형을 체험하고 무료 시술까지 받을 수 있는 이색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김현옥 회장)는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와 맞은 편 의료업체 주변에서 제1회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면에 밀집한 성형외과,피부과,치과,안과,한의원 등 8개 분야에 걸쳐 21개병원과 의료기관이 참여해 성형과 미용,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의회는 다문화가정,저소득층 주민,외국인 노동자,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성형과 치과,안과 등의 분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 88명을 선정해 무료로 치료해 주는 의료 나눔행사도 함께 벌인다.관람객은 첨단 의료장비를 통해 가상으로 성형해 볼 수 있고 두피와 나이 상태 점검은 물론 체지방 등 건강상태을 확인할 수 있다.

 생김새 탓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은 이 축제에서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력 측정과 침시술 등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부산진구 보건소도 금연상담,혈압측정,혈당검사,알코올 자가진단,영양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캐리커처 그려주기,네일 아트,타로카드 점보기,청동석고상 퍼포먼스,마술쇼,거리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부대행사도 열린다.문의는 051-605-6021.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