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4일부터 인천역의 컨테이너 취급장(CY)이 영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역 컨테이너 취급장은 6830㎡의 면적에 경인지역 수출입 컨테이너를 취급할 예정이며, 연간 4만 개의 컨테이너를 취급할 수 있다.

이에 인천 인근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출입 기업들이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오봉역에서 철도와 도로를 연계해 수송할 때 보다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대중국 및 동남아 수출입물량 증가 추세로 인천신항이 건설되고 있어 경인지역 화물의 철도수송 분담률이 향상돼 도로교통 혼잡 해소 등 국가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건태 코레일 물류본부장은 “산업단지 중심부에 있는 인천역의 철도 CY가 영업을 시작하면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 및 내수화물의 철도수송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 물류수송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이 산업계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