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우재룡의 준비된 은퇴] 홀로 살아야하는 여성 노인…든든한 노후준비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간병하는 며느리를 그린 일본 영화 ‘소중한 사람’이 개봉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실제로 있었던 며느리의 간병일지를 바탕으로 소설이 나왔으며 이 소설이 다시 영화로 제작됐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직장에 다니면서 그녀를 돌봐야 하는 며느리, 할머니의 변화가 당황스러운 손자 손녀, 그리고 이런 상황이 누구보다도 견디기 어려운 아들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못지않게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한국 사회도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문제다.

    아직까지는 자녀들이 나이든 어머니를 부양하는 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장년층 여성들은 앞으로 자녀들로부터 부양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중장년층 여성들은 과연 어떤 노후 준비를 해야 할까.

    2009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평균 83.77세다. 남성의 76.99세보다 7세가량 많다. 매년 여성들의 수명이 5.5개월씩 늘어나고 있으니 아마 현재 중년 여성들은 최소한 90세 이상 살아간다고 가정해야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남편이 아내보다 두세 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편이 먼저 사망한 다음 아내는 10년 이상을 홀로 살아가게 된다.

    여성 노인을 힘들게 하는 것은 고독과 가난뿐만이 아니다. 골다공증 낙상 치매 암 우울증과 같은 고질적인 질병도 이들에게는 큰 고민거리다. 여성 홀로 살아가야 하는 10년은 자칫 빈곤과 외로움, 질병 속에서 힘들게 보내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가 매우 시급하다.

    첫째, 여성만을 위한 생활비와 의료비 주거 가족과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한다. 남편과의 사별 후 홀로 지내는 여성을 위해 어디서 거주할 것인지, 어떤 연금이 있는지, 의료비와 요양경비를 준비할 것인지 등을 염두에 두고 생애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둘째, 은퇴자금을 마련할 때 부부형 연금설계를 해야 한다. 남편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게 될 금융자산을 반드시 부부형으로 마련해야 한다. 퇴직금 개인연금 펀드 정기예금 등을 노후에 연금으로 탈 때 남편 사망 후에도 부인이 받을 수 있도록 선택해야 한다. 부부형 연금은 부부 중 어느 한 명이 먼저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계속해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주가입자인 남편이 사망하면 액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남은 가족이 계속 유족연금을 타게 되므로 대표적인 부부형 연금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여성의 간병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남편의 간병은 부인이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남편이 사망한 뒤 홀로 장기간 살아가야 하는 부인의 간병 대책은 명확하지 않다. 치매에 시달리는 여성은 가족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며 일부는 요양시설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ADVERTISEMENT

    1. 1

      "매일 달렸더니 통장에 돈 들어와요"…러닝족들 환호한 이유

      달리기 열풍을 이끄는 ‘러닝 크루’와 건강 관리를 즐겁게 실천하는 ‘헬시 플레저’(건강한 즐거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운동과 재테크를 결합한 ‘헬스케어 금융’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커지자 금융권이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혜택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운동과 재테크 결합한 혜택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러너의 생활 패턴에 맞춘 금융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27일 ‘신한 운동화 적금’을 10만 좌 한도로 출시했다.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러닝 플랫폼 가입 및 결제 실적 등에 따라 최고 연 7.5%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러닝 특화 플랫폼 ‘신한 20+ 뛰어요’도 개편했다. 매일 1㎞ 이상 달리면 기록에 따라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개인별 주력 거리 등을 담은 분석 리포트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27일 KB스타뱅킹 앱에서 러닝과 금융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달리자’를 선보였다. 건강 앱과 연동해 누적 러닝 거리에 따라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와 경품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러닝 관련 적금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도전 365 적금’은 가입 후 11개월 동안 365만 보 이상을 달성하면 최고 연 4.3%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은 1년간 누적 400만 보를 걸으면 최고 연 10.0% 금리를 적용한다. 전북은행도 카카오페이 만보기 기능과 연동한 ‘JB 카카오페이 걷기 적금’(최고 연 7.0%)을 운영 중이다.&nb

    2. 2

      전국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경유는 다음 주도 오를 듯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함께 올랐다. 휘발유는 L당 3원, 경유는 6.5원 상승했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3원 오른 1691.3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서울은 1753.5원으로 가장 비쌌고, 지난주 대비 3.3원 올랐다. 대구는 1653.1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4.1원 상승했다.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699.8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1663.9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L당 6.5원 오른 1594.1원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는 흐름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다만 차주 4차 협상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0.3달러로 지난주보다 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8.6달러로 3.5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2.4달러로 1.7달러 올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월 중순 들어 국제 제품가격은 상승한 반면 환율은 하락하면서, 다음 주 휘발유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경유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3. 3

      "이대로 가다간 한국도…" 점점 조여오는 '그림자 세금' 공포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에 필수인 보험이 가계와 기업의 가처분 소득을 잠식하는 '그림자 세금'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등 때문이다. 일각에선 글로벌 거시경제의 신용 창출 경로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연재해 손실 2240억달러28일 글로벌 최대 재보험사 중 하나인 독일 '뮌헨 재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총손실 규모는 약 224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보험으로 처리된 손실액은 10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전체 보험 손실 중 980억 달러가 산불, 기습적인 돌발 홍수, 강한 뇌우 등 이른바 '비피크 위험'에서 발생했다.토마스 블룽크 뮌헨 재보험 이사는 "2025년은 운 좋게 대형 허리케인의 미 본토 상륙을 피했지만 산불과 뇌우 등 비피크 위험이 보험 손실의 '뉴노멀'이 됐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런 극단적 기후 리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적응 없이는 현재의 글로벌 리스크 분산 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과거 통계 데이터가 미래의 위험 빈도와 심도를 예상하는 이른바 '모델링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대형 보험사는 특정 지역과 위험군에 대해 보험을 전면 거부하거나 요율을 징벌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미국에서 민간 보험사들이 리스크 인수를 포기하고 철수한 빈자리를 각 주 정부가 운영하는 잔존시장이 메우고 있다. 잔존시장은 민간 보험사가 기피하는 고위험 계약을 떠안는 공적 보험시장을 뜻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