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中企들 "독해야 산다"…전직원 마라톤ㆍ30km 야간행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웰크론, 6시간 산악 행군…이브자리, 하프코스 완주
    섬유업체 웰크론의 이영규 대표는 얼마 전 전 직원 400여명과 함께 30㎞ 야간 행군을 했다. 서울 구로동의 웰크론 본사를 출발해 양화대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이 대표를 포함한 일행은 색색의 단체복을 맞춰입고 안양천을 따라 걸었다. 중간중간 길에 주저앉는 직원이 있으면 다른 직원이 음료를 건네거나 손을 내밀어 일으켜줬다. 오후 4시 뜨거운 햇볕 아래 시작된 행군은 자정이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중도 이탈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야간행군 외에도 1월 스키 훈련,3월 6시간 산악행군,4월 체육대회,10월 10㎞ 마라톤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연례 극기훈련을 7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4개 계열사 체제로 바뀌면서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독한 훈련'을 통해 탄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라톤 기업'이란 별명이 붙은 침구업체 이브자리는 직원 100%가 하프코스 완주 기록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이 입사 후 수습기간 6개월 내 하프코스를 완주하도록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면접도 산에서 한다. 달리기,오래 매달리기,턱걸이 등 기초 체력테스트를 거친 직원만 입사할 수 있다. 사내 마라톤 문화가 정착되면서 현재는 '이브런'이라는 자체 동호회가 생겨 주2회 자체 훈련을 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등산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재보험회사 코리안리도 '전 직원 등산 문화'를 8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박종원 사장도 지금껏 지리산,덕유산,속리산,소백산,태백산,설악산 등을 전 임직원과 함께 올랐다.

    '독한' 기업 문화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극기 체험이 직원 · 부서 간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영규 웰크론 대표는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극기의 상황에서 발휘되는 동료애가 평소 단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회사의 외형이 커질 경우 전 직원이 소속감을 갖기가 쉽지 않은 데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기업문화를 공유하면서 일체감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제주항공 1~2월 LCC 1위 지켰다…2분기 전망은

      제주항공이 올해 1~2월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탑승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업계 1위인 제주항공도 호실적을 거뒀다.3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

    2. 2

      '올해 응원팀 우승하면…' 프로야구 개막에 들썩이는 곳

      지난 28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막이 올랐다. 금융권에서도 ‘야구 팬심’ 잡기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직관’(직접 관람) 수요가 1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응원...

    3. 3

      BTS 공연 당일, 카드 얼마나 긁었나 보니…'깜짝 결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린 주말 서울 광화문역 일대 카드 사용액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외국인·2030세대 소비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현대카드 등에 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