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유럽에 최초로 세운 자동차강판 공장은 바로 터키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차강판 강자로 꼽히는 유럽에서 시작한지 반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포스코 TNPC 공장을 조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동남쪽으로 약 260km 떨어진 부르사주. 터키 최대 자동차산업단지로 불리는 하사나가 공단에 포스코의 유럽지역 최초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포스코 TNPC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생산된 핫코일이 끊임없이 투입되고 정밀하게 가공된 완제품들도 줄을 맞춰 출고를 기다립니다. 3만2천m² 규모의 공장 곳곳에서는 각 자동차 고객사들을 위한 맞춤형 자동차강판이 가공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 “자동차 강판은 최고급 차량의 외형을 책임지는 만큼 견고함과 가공성, 유연함을 두루 갖춰야 합니다. 포스코 TNPC는 품질과 기술은 물론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럽시장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연간 17만톤의 포스코 TNPC를 세우고, 터키 내수시장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공략까지 본격화했습니다. 배타적인 환경 덕분에 초기 시장 진입이 어려웠지만 완성차 제조사와 차량개발단계부터 협력해나가는 EVI(Early Vender Involves) 전략을 통해 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 TNPC는 현재 연간 4만톤의 차강판 공급량을 오는 2014년 11만톤까지 점차 늘려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바로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입니다. 김철민 포스코 TNPC 법인장 “FTA 협상이 타결돼 가까운 미래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진다.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아울러 선진국 시장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포스코는 향후 한-터키 FTA가 체결된다면 현재 15% 관세 장벽을 뛰어넘어 터키내수 시장 2위를 차지하고 나아가 유럽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스마트TV, 스마트하게 활용하려면...한국경제TV앱을 깔아보세요" ㆍ커피원산지 허위표시? `이렇게 해도 된다더니` ㆍ"절벽으로 아내 밀었던 남편...징역 몇년?" ㆍ[포토]허경영 공중부양의 비밀 밝혔다더니... 황당한 이색마케팅 눈길 ㆍ[포토]"헉, 레알 한효주야?" 과거사진 공개에 깜짝 놀란 네티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