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실적 부진 우려에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52주 최저가에 근접했다.

29일 오전 9시54분 현재 베이직하우스는 전날보다 1250원(7.10%) 내린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52주 최저가는 지난해 10월15일에 경신한 1만5750원이다.

베이직하우스는 지난달에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법인의 경우 작년에 인수한 스피도의 재고를 처리하느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중국 법인은 공격적인 신규 점포 확장에 투자 비용이 커졌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는데 최근 내수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거래량이 줄어 들어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는 의류업체의 비수기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 법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