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증시의 강세 소식과 유럽발 악재 해소 기대에 대부분 오르고 있다.

2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45포인트(0.18%) 오른 8625.40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약보합세로 개장한 이후 조금씩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일본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유럽 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상존하면서 상승세는 주춤했다.

세가와 츠요시 미즈호 증권 전략가는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과 국제 유가 등의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일본증시에서도 주요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전기전자 대표 수출주인 소니는 1.42% 올랐으나 캐논은 1.00% 내렸다. 자동차업종 내에서도 닛산은 2%대 강세를 나타낸 반면 도요타와 혼다가 소폭 내렸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14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오른 2426.65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36% 오른 7115.76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0.23%, 1.17% 오름세다.

다만 홍콩항셍지수는 0.82% 내린 1만7981.47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