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M Global 컨소시엄사 2500만달러 투자양해각서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명근)은 28일 오전 11시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LA에 본사를 둔 SM Global사 및 Quetico LLC사(S·Q 컨소시엄)와 웅동 배후단지 1단계 2차부지 내에 6만6116㎡(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SM Global사와 Quetico LLC사는 미국에서 Costco매장의 RTV(Return To Vendor),병행수입을 하는 포장형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회사로 Costco의 아시아 지역 매장확대계획에 따라 신항 배후부지에 아시아물류 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최근 Costco본사는 아시아시장의 확대에 따라 일본·한국·대만·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발표를 한 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S·Q컨소시엄사의 아시아 물류기지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경제자유구역청은 설명했다.

현재 일본과 대만매장의 경우 미국에서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S·Q 컨소시엄은 미국에서 원재료를 들여와 신항 물류센터에서 포장,라벨링,패키징 작업을 거쳐,Costco 일본 11개 매장(매출액 1조원)과 대만의 6개 매장(매출액 7000억원)에 납품해 신항의 물동량 창출과 외화획득도 기대된다.물류센터에서 직접 포장작업 등의 과정에서 15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도 생겨날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S·Q컨소시엄사의 투자 MOU체결을 시발로 한미 FTA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미국 물류기업들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