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시장 경색 완화를 위한 추가조치로 다음달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담보부 증권(Covered-Bond) 매입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ECB 관계자를 인용, 26일 보도했다. 자산담보부 증권은 모기지 대출과 공공 부문 융자 자산으로 2조5천억 유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여파로 시장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고 있다. 유럽 은행들은 이번달 145억 유로의 자산담보부 증권을 판매해 2003년 이래 가장 작은 규모가 유통됐다. ECB는 지난해 6월 1년 융자 프로그램으로 자산담보부 증권 600억 유로 어치를 사들인 바 있다. ECB가 자산담보부 증권의 매입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은 이미 지난 23일 일부 ECB 집행이사들로부터 나왔다.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ECB가 과거 은행들에 1년짜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필요하면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ECB가 자산담보부 증권의 매입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유로ㆍ달러 환율이 1.3543로 상승했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증시도 급락세를 만회하면서 유럽 중부시간으로 오후 2시 현재 2~3% 가량 크게 올랐다. 한편 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 외에 또다른 12개월 기간의 융자 프로그램이 검토될 것이고,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기준금리 인하도 논의될 수 있다고 ECB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잘 버시는 사장님! 왜 그러세요..." 고소득자영업자, 소득의 절반만 신고" ㆍ"어디가 장애이신지요...아...마음이...?" ㆍ방통위 고위 공무원 억대 수수 의혹..검찰 수사의뢰 ㆍ[포토]원조 국민 남동생 이승기 가수 컴백 초읽기 ㆍ[포토]주말 안방 극장 대표악녀는 누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