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따른 개인들의 투매로 폭락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96포인트(-8.28%) 급락한 409.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3월 23일 이후 30개월만에 최저치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뒤 개인들의 투매물량이 가세하며 7.95%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 잠시 낙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장 막판 개인이 다시 대규모 매도에 나서자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면서 408선까지 추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1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화학이 11%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운송, 음식료, 담배, 종이, 목재, 출판, 매체복제, 반도체, 금속 등도 9~1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브로드밴드와 동서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젬백스가14.10% 폭락했고 서울반도체, CJ E&M, 씨젠,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 등도 7~11% 급락했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취업 비관 20대 잇따라 자살" ㆍ"대출받으라는 문자메시지 혹하지 마세요" ㆍ홈택스 납세자 개인정보 유출 취약 ㆍ[포토]원조 국민 남동생 이승기 가수 컴백 초읽기 ㆍ[포토]주말 안방 극장 대표악녀는 누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