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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대비하자"…기업 分社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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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되는 사업 떼내 수익 극대화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잇따라 채택해 주목된다. 돈벌이가 되는 사업을 따로 분리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글로벌 업체들의 기업 분사(spin-off)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기업 분사는 사업부를 나눠 서류상으로 모회사에 속하게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경영과 회계를 독립시키는 경영 방식이다.

    올 들어 7월까지 글로벌 기업의 분사 건수는 162건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추세대로 간다면 역대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던 2006년(230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들어서도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모회사 맥그로힐이 지난 12일 교육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기업 인수 · 합병(M&A)의 대명사로 불렸던 타이코인터내셔널도 19일 회사를 주거용 보안사업,화재예방 및 기업 보안사업,파이프 등을 제조하는 흐름 제어사업 등 3개 회사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FT는 조만간 제너럴일렉트릭(GE)도 금융사업을 분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분사에 적극 나서는 것은 세계 경제 불황에 대비해 '될성부른 사업'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FT는 시장은 주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기업을 선호하며 분사 후 기업 가치가 올라가면 후에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인수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빌 휴잇 파트너는 "스핀오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늘었다"며 "위기를 겪고 난 후 기업들은 자신들이 무슨 사업을 갖고 있고 왜 갖고 있는지 등 근본적인 문제에 치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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