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구 산림청장, UN고위급회의 개막연설서 창원총회 홍보하고 협력요청


이돈구 산림청장(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사막화방지 유엔총회 고위급회의’에서 10월 세계사막화방지협약 창원 총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 청장은 제66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개회사 및 패널토의 발언을 통해 UNCCD 총회 준비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사막화, 토지황폐화 및 가뭄 문제해결에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 의장 자격으로 개회식 연설을 한 이 청장은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생발전을 통해 녹색성장 비전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또 패널토의에서는 사막화와 토지황폐화 문제 해결에 민간 부문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계 환경관련 기업들이 UNCCD 창원총회와 함께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창원 총회에서 사막화?토지황폐화 문제해결을 위한 합의문인 ‘창원이니셔티브’가 채택되도록 당사국들이 협조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사막화방지 유엔총회 고위급회의는 유엔 회원국 정상급 및 유엔 산하기구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해 사막화와 토지황폐화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열린 고위급회의 결과는 10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도 보고된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