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통큰 이벤트', 100세 이상 노인에게 황금열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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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금값 폭등 속에 대만 정부가 100세 이상 노인에게 '황금열쇠'를 선물하는 '통큰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만 정부는 19일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100세 이상 노인 전원에게 황금열쇠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금 열쇠는 중화권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인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전달할 황금 열쇠는 3돈((1돈은 3.75g)짜리 황금열쇠로 장수와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황금열쇠를 전달하며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생활여건 등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대만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은 지난해보다 110명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장이화(江宜樺) 내정부장(장관)은 "어르신들은 국가의 탄생과 성장, 민주주의의 진전 등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한 산증인이며 나라의 존귀한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