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적합업종, 9월 1차 선정…두부ㆍ콩나물 등은 유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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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 45개 검토…정운찬 "정부 간섭말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 품목 중 45개를 우선적으로 검토해 1차 적합업종 품목 선정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다. 두부 콩나물 고추장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품목은 아직까지 협의조차 시작되지 않아 이달 안에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 전망이다.
정영태 동반성장위 사무총장은 16일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적합업종 신청품목 중 사회적 관심이 큰 45개 품목을 우선 검토대상으로 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안으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적합업종 선정 신청이 들어온 품목 총 234개 중 자진 철수,반려 요청 등으로 남은 검토 대상은 218개다. 정 총장은 이 가운데 45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5개 품목 중 갈등이 큰 고추장과 두부 등은 대 · 중소기업 간 조정협의체가 구성되긴 했지만 아직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아 이달 안에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내달까지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정 총장은 전했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더 이상 (동반위의 업무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동반위의 적합업종 선정 대상에서 중견기업은 빼야 하지 않겠느냐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정 위원장은 또 위원들에게 "이익집단의 의견을 대변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국민에게 명시적 결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정영태 동반성장위 사무총장은 16일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적합업종 신청품목 중 사회적 관심이 큰 45개 품목을 우선 검토대상으로 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안으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적합업종 선정 신청이 들어온 품목 총 234개 중 자진 철수,반려 요청 등으로 남은 검토 대상은 218개다. 정 총장은 이 가운데 45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5개 품목 중 갈등이 큰 고추장과 두부 등은 대 · 중소기업 간 조정협의체가 구성되긴 했지만 아직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아 이달 안에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내달까지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정 총장은 전했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더 이상 (동반위의 업무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동반위의 적합업종 선정 대상에서 중견기업은 빼야 하지 않겠느냐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정 위원장은 또 위원들에게 "이익집단의 의견을 대변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국민에게 명시적 결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