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야지" 증시도 썰렁…코스피 33P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뛰어넘는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둔화되는 해외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투자자들이 이번달 내내 이어질 해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9일 33.71포인트(1.83%) 하락한 1812.9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은행 및 은행이 주도하는 금융지주사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이 속해 있는 은행 및 금융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게 눈에 띄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금융 불안으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신용경색을 겪을 우려가 있다는 점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제한으로 은행권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이 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3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4억원과 14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이 기간에 1조29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대외 변수로 장이 출렁일 때마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 주식을 사고파는 '모멘텀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한 뒤 보유하는 국내 기관들의 '바이 앤드 홀드' 전략과 비교된다는 분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9일 33.71포인트(1.83%) 하락한 1812.9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은행 및 은행이 주도하는 금융지주사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이 속해 있는 은행 및 금융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게 눈에 띄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금융 불안으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신용경색을 겪을 우려가 있다는 점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제한으로 은행권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이 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3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4억원과 14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이 기간에 1조29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대외 변수로 장이 출렁일 때마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 주식을 사고파는 '모멘텀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한 뒤 보유하는 국내 기관들의 '바이 앤드 홀드' 전략과 비교된다는 분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