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LG전자 부사장 "USR 활동이 기업 생산성ㆍ노사안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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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 논문서 분석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사회적 책임(USR)활동이 구성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춘다는 것이 연구 논문을 통해 검증됐습니다. "
김영기 LG전자 부사장(57 · 사진)은 7일 자신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학 박사 학위 논문 연구 결과를 이같이 소개했다. 논문 제목은 'LG전자 노조가 펼치고 있는 사회적 책임활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30여년 동안 인사와 노무업무를 맡아온 '노사관계 전문가' 김 부사장이 노조의 USR 활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했다는 게 학계의 평가다.
그는 1979년 럭키그룹(현 LG그룹)에 입사해 LG그룹 인사팀장(이사),구조조정본부 인사담당 상무,LG전자 HR부문장(전무 · 부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CRO(Chief Relations Officer)로서 법무 대외협력 홍보 노경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 논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못지않게 노동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USR 활동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분석했다. 임금인상,고용안정 등 근로조건 개선과 권리찾기 중심으로 전개됐던 전통적인 노동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눈을 돌림으로써 구성원들의 조직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노조활동을 기반으로 한 자선모금,지역사회봉사,저탄소 식당운영,협력회사 · 소외계층 지원,물품기부 등의 USR 활동프로그램은 행복감 소속감 자부심 등을 높이고 업무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다.
이 논문은 또 USR 활동이 노사 갈등을 예방하고 노사 간 신뢰를 향상시켜 노사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USR 활동은 노조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미래에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며 노조의 공적신뢰와 리더십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USR 활동이 활발해지는 배경에 대해선 노조가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돼 있는 사회적 존재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조활동의 결과가 가족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고객 등 조합원 이외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승인을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USR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노조의 조직률 하락과 무노조기업의 증가도 USR 활동이 활발해진 요인"이라면서 "전통적인 노사관계가 바뀌어야 하며 노조가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목표와 전략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김영기 LG전자 부사장(57 · 사진)은 7일 자신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학 박사 학위 논문 연구 결과를 이같이 소개했다. 논문 제목은 'LG전자 노조가 펼치고 있는 사회적 책임활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30여년 동안 인사와 노무업무를 맡아온 '노사관계 전문가' 김 부사장이 노조의 USR 활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했다는 게 학계의 평가다.
그는 1979년 럭키그룹(현 LG그룹)에 입사해 LG그룹 인사팀장(이사),구조조정본부 인사담당 상무,LG전자 HR부문장(전무 · 부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CRO(Chief Relations Officer)로서 법무 대외협력 홍보 노경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 논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못지않게 노동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USR 활동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분석했다. 임금인상,고용안정 등 근로조건 개선과 권리찾기 중심으로 전개됐던 전통적인 노동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눈을 돌림으로써 구성원들의 조직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노조활동을 기반으로 한 자선모금,지역사회봉사,저탄소 식당운영,협력회사 · 소외계층 지원,물품기부 등의 USR 활동프로그램은 행복감 소속감 자부심 등을 높이고 업무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다.
이 논문은 또 USR 활동이 노사 갈등을 예방하고 노사 간 신뢰를 향상시켜 노사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USR 활동은 노조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미래에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며 노조의 공적신뢰와 리더십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USR 활동이 활발해지는 배경에 대해선 노조가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돼 있는 사회적 존재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조활동의 결과가 가족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고객 등 조합원 이외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승인을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USR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노조의 조직률 하락과 무노조기업의 증가도 USR 활동이 활발해진 요인"이라면서 "전통적인 노사관계가 바뀌어야 하며 노조가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목표와 전략을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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