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최대 7%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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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유통업계가 납품업체나 입점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자율적인 수수료 인하라고는 하지만 업계는 내심 울며 겨자먹기로 낮춘 것이라며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형유통업체들이 오는 10월부터 중소납품·입점업체들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를 최대 7%p 낮춥니다.
11개 대형유통업체 대표들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6일 간담회에서 중소업체의 판매수수료를 현재보다 3~7%p 인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김동수 / 공정거래위원회 / 위원장
"특히 중소업체의 입장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과도하게 높다고 인식되고 있는 판매 수수료 문제입니다.
일정 규모의 중소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말씀이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김 위원장의 강력한 주문에 업체 대표들은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2시간만에 가까스로 정부의 인하방안을 수용했습니다.
그동안 당국의 지속적인 압력에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버텨온 유통업계가 한발 물러선 겁니다.
공정위는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 방안은 업체 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수 / 공정거래위원회 / 위원장
"정부의 요구나 사회 분위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협력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업계는 이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 수수료를 `대폭` 낮추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말뿐인 자율"이라고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정도에 차이만 있을 뿐 오는 10월 판매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되면서 유통업계는 당장 4분기 영업이익 악화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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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