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부회장단, 재래시장 찾아 미소금융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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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경영진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와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신배 부회장 등 경영진은 6일 서울 도봉구 창동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SK미소금융 안내 전단을 돌리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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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초입에서 18년째 옥수수 등을 파는 노점상을 하는 연종숙씨는 "전에는 급전이 필요하면 고리의 사채를 끌어다 썼는데 점포가 없는 무등록 사업자임에도 SK미소금융에서 저리 대출을 해줘 생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 일행은 이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옥수수, 과일, 통닭 등 먹거리들을 구입한 뒤 인근 복지시설인 성모자애보육원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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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운 형편을 헤아리고 미소금융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SK미소금융재단이 올 들어(1월~8월)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한 대출금은 150억1507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대출액(109억5,700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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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미소금융재단은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이용 실적이 지난해 총액의 두 배가 넘는 24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단 측은 "지난해 7월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상설 지점이 없는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을 찾아 이동 상담 및 대출을 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출 증대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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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12월부터 매년 200억원의 SK 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영세 사업자 등에게 최대 5000만원(연 4.5% 이율)까지 창업임차보증금,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앞으로도 미소금융 등을 통한 서민층 자활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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