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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용악화에 '더 센' 부양책 기대…Fed, 단기채 팔고 장기채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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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3차 양적완화 등 경기 회복을 위한 공격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상 · 하원 합동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근로소득세 감세기간 연장과 실업수당 장기 지급 등을 뛰어넘는 고용촉진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을 풀어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재건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려면 더욱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해온 보좌관들에게 최근 고용 상황은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8월 신규고용 창출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20,21일 양일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여는 Fed도 강력한 부양책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Fed가 보유 중인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개시장조작(오퍼레이션)을 통해 장기금리를 내리고 단기금리를 끌어올리는 비틀기(트위스트)를 유도한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시장에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 레안드로 갈리 HSBC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Fed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줄리아 코로나도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미국 경제는 완만한 경기침체(recession)에 놓여 있다"며 "조만간 3차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 밖에 Fed가 구체적인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업률 목표치를 제시함으로써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추가 조치가 뒤따를 것이란 시그널을 시장에 던져주기 위한 것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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