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대한수영연맹에서 받는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상금 전액 5천만원을 국가대표와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내놓는다.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6일 경기도 고양 실내수영장에서 열릴 제60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 개회식에서 2011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상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박태환은 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개회식에서 포상금을 받은 뒤 수영 국가대표 및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지원금으로 써달라고 전액을 다시 연맹에 맡길 예정이다.

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5천만원을 포상금으로 준다.

은메달은 2천만원, 동메달은 1천만원이다.

박태환은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서는 4위,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100m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14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