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의 시흥동은 조선시대 지금의 금천 · 구로 · 영등포 · 동작 · 관악구와 광명 · 안양시를 관할하던 관아가 있던 유서 깊은 동네다.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가깝고 국도인 경수산업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시흥대교를 통해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서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양천 산책로와 3~4시간 코스의 삼성산 등산로를 이용하기도 쉬워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흥동에는 주목할 만한 개발프로젝트도 다양하다. 2009년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 2020' 계획에 따르면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낙후됐던 서남권 지역은 지식 · 창조 · 문화산업의 거점도시,문화산업의 허브로 조성된다.

2016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준공,개통되면 강남권까지 30분 안팎이면 접근이 가능해진다. 향후 신안산선 전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의 요충지로서도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시흥뉴타운도 관심 대상이다. 서울시의 3차 뉴타운 사업 중 최초로 공공관리제를 도입해 2016년 상반기 아파트 4614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조합원분이 적은 만큼 일반분양 아파트가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수익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흥뉴타운은 사업성과 입지가 좋아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지역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맡아 사업을 진행 중으로 10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독산 · 시흥동 일대의 '금천구심도시개발사업'도 주목된다. 육군 도하부대 이전지와 금천구의 노후 중심지 68만4400㎡ 일대에 공동주택 8080가구와 학교,의료시설,각종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1만92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서남권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흥동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홈플러스와 재래시장인 대명시장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표적인 골목시장으로 꼽히는 현대시장도 물건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해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현재 시흥동 일대의 단독주택은 3.3㎡당 1000만~1300만원,아파트는 1000만~1200만원,빌라는 1800만~2000만원의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셋값은 방 3개짜리 주택이 평균 1억원선,아파트는 전용 85㎡ 기준 1억8000만~2억원선,빌라는 전용 59㎡가 1억2000만~1억5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수요자들로부터 낙후지역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지만 쾌적한 자연환경과 저렴한 물가 등 생활여건이 매우 양호하다. 계획돼 있거나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서남권의 중심타운으로 탈바꿈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혜숙 사장
삼성공인중개사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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