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2거래일째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2.88달러(2.69%) 오른 배럴당 109.7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9센트(0.1%) 내린 배럴당 88.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8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14.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WTI 선물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28만 배럴이나 늘어난 3억571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0만~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반면 지난주 가솔린 재고는 전주보다 280만 배럴 감소한 2억860만 배럴을 나타냈다.

금값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90달러(0.1%) 오른 온스당 183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