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국제 유가는 31일 미국 가솔린 재고 감소, 원유 재고량 급증 등의 뉴스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9센트(0.1%) 내린 배럴당 8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8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14.5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지난달 7.2% 하락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전주보다 280만배럴 줄어든 2억8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110만배럴보다 많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3억5710만배럴로 전주보다 528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0만∼5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90달러(0.1%) 오른 온스당 1,831.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달 201달러(12%) 올라 월간 기준으로 2009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