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에잇 조폭만도 못한…
얼굴은 두꺼워지고 부끄러움도 없다. 근대적 시민의식에 기반한 합리적 소통도 없다. 오로지 낡은 조폭들의 의리를 방불케 한다. 이념은 훼절되고 궤변과 억지만이 춤을 춘다. 지연 혈연 학연의 족쇄조차 벗어던지지 못하는 사회다. 정치성향과 동류의식에 따라 붕당으로 움직이는 봉건사회다. 중산층의 중핵을 이루는 변호사 의 · 약사 등 전문집단조차 최근에는 유사한 행동 성향을 보인다. 모두가 떼를 지어 악을 써대는 사회다. 조폭의 의리에도 최소한의 규칙은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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