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러시아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중진공은 2007년부터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분소,상트페테르부르크 기술대,러시아 국립 광학연구소 등 구소련 지역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이들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계금속 전기전자 섬유화공 의료기기 광학 등의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주는 사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러시아 우수 기술 405건 발굴,기술협력 프로젝트 105건,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9건의 성과를 냈다.

중진공 측은 러시아 대학교와 연구소들이 풍부한 인적자원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업화 역량이 부족해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식 중진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우수기술자료 소개,기술비즈니스 매칭,기술계약 체결 검토 및 지원,기술상업화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과 관계없이 한 · 러시아 기술협력 포털사이트(korustech.sbc.or.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기술매칭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