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일 지정서 수여식……공공기관 우선구매 통해 판로지원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한랩(대표 류희근)의 ‘지능형 자동 평형 원심분리기’ 등 31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조달물품은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총 128개 신청 제품 중에서 녹색제품 9개, 기술 개발제품 22개 총 31개 제품이 지정됐다.

국내 최초 개발된 ‘지능형 자동 평형 원심분리기’, 4계절 전천후 ‘노면 청소차’, ‘태양광 추적 발전시스템’ 등 수입대체효과가 큰 제품 및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제품의 공급확대와 예산절감 등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능형 자동 평형 원심분리기는 시료의 불균형 상태를 자동감지하고 시스템에 내장된 균형 장치를 이용해 불균형을 자동으로 보상하는 장비다. 4계절 전천후 노면 청소차는 노면의 쓰레기를 흡입해 적재함에 수거하는 기능과 도로 물청소 기능을 겸비한 청소차로 기존 청소차가 겨울철에 운행하지 못하던 것을 개선, 영하의 날씨에도 청소작업이 가능하다.

태양광 추적 발전시스템은 광센서 방식을 적용해 어떤 기상상태나 위치에서도 최적의 일사각을 유지하고 지형 및 지역에 제한을 받지 않고 실시간 정밀 추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달청은 조달물품의 품질확보와 우수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들의 판로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의 수요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지원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제품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제도에 따라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며, 공공조달물품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업체는 조달청 판로지원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도 갖게 된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기술개발을 통해 자생력을 갖출 때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기술력이 뛰어난 우수조달물품의 국내 공공조달시장 판로지원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