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로 6거래일째 상승하며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1900선을 넘어섰다. 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5포인트(1.71%) 오른 1912.2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주말에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이 27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도 소폭 매수를 보이고 있다. 국가기타법인이 1300억원 순매도 하고 개인도 16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프로그램매매에서도 1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건설 등이 2~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차화정' 대표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 강세를 보였던 신한지주와 KB금융 등은 혼조세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