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국내증시는 코스피 1,600과 1,800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는데요. 회복 추세로 시작하는 9월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이기주 기자가 주요 증권사들의 9월 투자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9월에도 차화정의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급락장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업종이 자동차와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라며 9월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이전에 주도했던 차화정 주도주가 급락이 컸던 만큼 반등하는 흐름에서도 주도할 것으로 보고 10월 어닝시즌을 기대한다면 역시 그쪽(차화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9월 차화정 강세를 전망한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의 투자 확대 등의 수혜로 화학과 자동차부품, 철강, 조선업종 등을 투자유망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업 이익에 중점을 둔 우리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은 다음달 소비재와 음식료, 금융, 기계 등 이익안정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9월 증시가 안정을 찾을 경우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재현될 것이라며 대형주를 팔고 중형주는 오래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삼성증권을 비롯한 대부분 증권사들은 이탈리아 국채 만기와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책 발표, FOMC 회의 결과 등 9월에 나올 대외 변수에 따른 유연한 대응전략을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