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운영하는 검색포털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 고시를 통해 법정주소가 된 '새 도로명 및 주소'를 포털에서는 처음으로 31일 지도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새 주소 검색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지도만 보고도 새 주소를 알 수 있도록 확대 레벨을 만들어 지도에 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N은 새롭게 적용된 정보가 새 주소 도로명과 건물 번호뿐만 아니라 건물의 입구점도 포함돼 지도와 새 주소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반영된 지역은 서울 및 경기도 안양, 의왕, 군포, 과천, 광명, 성남 등 6개시다.

NHN은 이를 연말까지 6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1000만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새 주소 정보를 네이버 지도에 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약 100년 만에 새로운 주소체계가 시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 이를 계속해서 확대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