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진출했던 사이드암 투수 정성기(31)가 신생구단 NC다이노스의 2차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국내 프로무대에 노크한다.

NC다이노스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2차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1차 트라이아웃 통과자 14명과 새로 신청한 32명 등 총 4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성기는 2차 트라이아웃에 도전한다.

정성기는 순천 효천고등학교와 동의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고 2008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2004∼2006년은 군복무를 해서 실제로 뛴 기간은 4시즌이었다. 4시즌 통산 143경기에 등판해 3승8패 47세이브, 방어율 2.70을 기록했다.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해외 프로야구에서 활동한 선수는 귀국 후 2년간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야구규약(105조 2항)에 따라 그동안 개인훈련을 해왔다.

NC다이노스는 2차 트라이아웃에서 피칭, 타격, 수비, 주루 등 포지션별 실기평가를 통해 총 10여명의 최종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