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1840선을 넘어섰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4.32포인트(0.78%) 오른 1843.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심리선으로 불리는 20일 이동평균선(1853)을 장중 회복하기도 했으나 연속 상승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와 그리스의 대형 은행간 합병 등의 호재로 급등한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863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1959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으나 기관은 2775억원의 순매도로 나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주요 투자주체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국가기타법인이 1800계약 순매도하며 베이시스가 악화된 영향으로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는 150억원, 비차익거래는 183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98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화학과 기계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 내수 업종이 3~4%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하락한 반면 KB금융 롯데쇼핑 현대모비스 등이 2% 넘게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진로(9.56%), 롯데제과(7.02%), 롯데칠성(6.03%), CJ제일제당(6.80%), 동원F&B(5.36%) 등 우량 음식료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