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담은 추석 선물] 가격 쏘~옥 뺀 名品 한우 '빅 히트' 예감…판맬야 30% 이상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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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의 '주인공'은 단연 한우다. 전통 라이벌인 과일과 수산물이 이상기온 탓에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서다. 반면 한우는 사육두수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10%가량 떨어졌다. 과일이나 굴비로 선물을 건네던 사람들도 이번 추석에는 한우로 눈을 돌릴 법한 분위기가 마련된 셈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이런 점을 감안해 올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이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브랜드 한우'로 승부
롯데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9만개나 준비했다. 작년 추석 때보다 40% 늘린 것이다. 대표 상품은 토종 한우인 '울릉 칡소'.이 소의 강점은 일반 소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는 것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을수록 입안에서 잘 녹는다. 항산화 · 항노화 물질인 카테킨 성분과 몸에 좋은 오메가3 성분도 들어 있다. 등심 · 채끝 · 불고기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울릉칡소 구이세트'(2.8㎏)는 55만원이며,등심 · 안심 · 채끝 · 불고기 · 국거리로 꾸민 '울릉칡소 명품세트'(4.2㎏)는 61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 화식한우'를 얼굴로 내세웠다. 고온으로 푹 익힌 보리 쌀겨 볏짚을 먹은 소들을 잡아 선물세트로 만든 것이다. 소화가 잘 되고 맛이 구수한 게 장점.일반 한우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유량이 월등히 높아 고기 색이 짙고 씹을 때 찰진 느낌을 준다. 찜갈비 · 등심로스 · 불고기 · 채끝 등으로 이뤄진 매호(4.1㎏)는 42만원,찜갈비 · 등심 스테이크 · 양지 국거리 · 불고기로 구성한 난호(4.1㎏)는 36만원이다. 상품 포장 단위를 1㎏에서 500g으로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의 대표 제품은 '영광 청보리 목장 한우'다. 신세계와 31년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전남 영광의 '청보리 목장'에서 기른 한우로 만든 선물세트다. 청보리 사료와 야생의 풀을 먹인 덕분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면역력이 높다. 4.5㎏ 세트 가격은 44만원.신세계의 또 다른 무기는 '암소 스페셜 81'이다. 올해 백화점 창립 81주년을 맞아 내놓은 제품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전북 정읍에서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로만 만든 선물세트다. 4.2㎏에 60만원.
갤러리아는 올해도 '강진맥우'를 내놓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강진맥우 선물세트는 친환경 특구로 지정된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무공해 볏집,두충,갈근,당귀,감초 등 6가지의 한약재와 발효시킨 사료 막걸리를 먹여 키운 토종 한우로 만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강점이다. 꽃등심 · 채끝 · 등심 등으로 구성한 명품세트 가격은 75만~99만원.등심 · 채끝 · 불고기 등이 들어간 VIP세트(2.7㎏)는 35만원이다.
◆대형마트도 명품 한우 전쟁에 가세
이마트는 최근 문을 연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부위별,등급별,중량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등심 · 국거리 · 갈비 등 23개 부위 중 원하는 부위만 담아 선물세트로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0만~50만원.부채살 · 채끝 · 등심 등으로 구성한 '명품 횡성한우'(4.2㎏)는 55만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만찬 식재료로 쓰인 '노블링W'(4.2㎏)는 80만원이다. 노블링W는 한우 한 마리에서 2% 정도만 나오는 최고급 안창살 · 토시살 · 살치살 등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모든 한우세트에 '안심 한우'라는 이름을 달았다. 판매하는 모든 한우에 대해 DNA 검사와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질병 검사 등을 실시한 뒤 합격한 소만 판매하기 때문이다. 대표 상품은 꽃등심살(1++등급)과 꽃갈비살(1++등급)로 구성한 '신비의 결 한우 눈꽃세트'.마치 눈꽃이 내린 것 같은 마블링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소 한 마리에서 1.8%만 나오는 꽃등심살과 꽃갈비살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미경산 한우 암소 선물세트'(3.6㎏)와 '지리산 순한한우 1++ 한마리 세트'(3.2㎏)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분만 경험이 없는 암소를 36개월가량 기른 뒤 도축한 미경산 한우 암소세트는 육질이 부드러운 게 강점이다. 지리산 순한한우 1++ 한마리 세트에는 구이 · 불고기 · 갈비 · 국거리 등 소 한 마리에서 맛볼 수 있는 부위가 다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았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백화점,'브랜드 한우'로 승부
롯데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9만개나 준비했다. 작년 추석 때보다 40% 늘린 것이다. 대표 상품은 토종 한우인 '울릉 칡소'.이 소의 강점은 일반 소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는 것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을수록 입안에서 잘 녹는다. 항산화 · 항노화 물질인 카테킨 성분과 몸에 좋은 오메가3 성분도 들어 있다. 등심 · 채끝 · 불고기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울릉칡소 구이세트'(2.8㎏)는 55만원이며,등심 · 안심 · 채끝 · 불고기 · 국거리로 꾸민 '울릉칡소 명품세트'(4.2㎏)는 61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 화식한우'를 얼굴로 내세웠다. 고온으로 푹 익힌 보리 쌀겨 볏짚을 먹은 소들을 잡아 선물세트로 만든 것이다. 소화가 잘 되고 맛이 구수한 게 장점.일반 한우에 비해 필수지방산 함유량이 월등히 높아 고기 색이 짙고 씹을 때 찰진 느낌을 준다. 찜갈비 · 등심로스 · 불고기 · 채끝 등으로 이뤄진 매호(4.1㎏)는 42만원,찜갈비 · 등심 스테이크 · 양지 국거리 · 불고기로 구성한 난호(4.1㎏)는 36만원이다. 상품 포장 단위를 1㎏에서 500g으로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의 대표 제품은 '영광 청보리 목장 한우'다. 신세계와 31년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전남 영광의 '청보리 목장'에서 기른 한우로 만든 선물세트다. 청보리 사료와 야생의 풀을 먹인 덕분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면역력이 높다. 4.5㎏ 세트 가격은 44만원.신세계의 또 다른 무기는 '암소 스페셜 81'이다. 올해 백화점 창립 81주년을 맞아 내놓은 제품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전북 정읍에서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로만 만든 선물세트다. 4.2㎏에 60만원.
갤러리아는 올해도 '강진맥우'를 내놓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강진맥우 선물세트는 친환경 특구로 지정된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무공해 볏집,두충,갈근,당귀,감초 등 6가지의 한약재와 발효시킨 사료 막걸리를 먹여 키운 토종 한우로 만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강점이다. 꽃등심 · 채끝 · 등심 등으로 구성한 명품세트 가격은 75만~99만원.등심 · 채끝 · 불고기 등이 들어간 VIP세트(2.7㎏)는 35만원이다.
◆대형마트도 명품 한우 전쟁에 가세
이마트는 최근 문을 연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부위별,등급별,중량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등심 · 국거리 · 갈비 등 23개 부위 중 원하는 부위만 담아 선물세트로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0만~50만원.부채살 · 채끝 · 등심 등으로 구성한 '명품 횡성한우'(4.2㎏)는 55만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만찬 식재료로 쓰인 '노블링W'(4.2㎏)는 80만원이다. 노블링W는 한우 한 마리에서 2% 정도만 나오는 최고급 안창살 · 토시살 · 살치살 등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모든 한우세트에 '안심 한우'라는 이름을 달았다. 판매하는 모든 한우에 대해 DNA 검사와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질병 검사 등을 실시한 뒤 합격한 소만 판매하기 때문이다. 대표 상품은 꽃등심살(1++등급)과 꽃갈비살(1++등급)로 구성한 '신비의 결 한우 눈꽃세트'.마치 눈꽃이 내린 것 같은 마블링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소 한 마리에서 1.8%만 나오는 꽃등심살과 꽃갈비살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미경산 한우 암소 선물세트'(3.6㎏)와 '지리산 순한한우 1++ 한마리 세트'(3.2㎏)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분만 경험이 없는 암소를 36개월가량 기른 뒤 도축한 미경산 한우 암소세트는 육질이 부드러운 게 강점이다. 지리산 순한한우 1++ 한마리 세트에는 구이 · 불고기 · 갈비 · 국거리 등 소 한 마리에서 맛볼 수 있는 부위가 다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았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