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브라질의 월간 실업률이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이 6.0%를 기록했다. 올 들어 브라질의 월간 실업률은 1월 6.1%, 2월 6.4%, 3월 6.5%, 4월 6.4%, 5월 6.4%, 6월 6.2%였다. 지난 1~7월 모두 2002년 이후 가장 낮았다.

브라질의 월간 실업률은 지난해 3월 7.6%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2월 5.3%까지 낮아진 바 있다.

IBGE의 실업률 조사는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헤시피 살바도르 벨로오리존테 포르투알레그리 등 6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편 1~7월 신규고용은 159만352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하지만 카를로스 루피 브라질 노동장관은 올 상반기 신규 고용(141만4660명)이 지난해(163만4357명)와 2008년(144만5734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좋다면서 “올해 300만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2009년에도 170만개의 신규 고용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신규 고용은 286만1000개로 사상 최대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