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형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폭락장 이후 운용전략을 밝혔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큰 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전략을 알 수 있는 기회인데요. 박진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사 중 2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월들어 많이 떨어졌던 자동차와 화학, 정유 등의 주도주 종목을 살때라고 조언합니다.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낙폭 과대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번 낙폭은 기업의 펀더맨털 문제가 아닌 만큼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싸게 사들여 그간 손해본 것을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현대차 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내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과 경쟁해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는 것도 주도주를 다시 담을 만한 이유입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 IT업종에 대해서는 잘나가는 것만 골라 담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주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일부 실적이 뛰어난 부품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입니다. ETF를 통해 돈을 굴리는 것도 단기간에는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큰 장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등을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 한국운용은 연내에 추가로 ETF 상품을 출시해 투자 방법을 다양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결되진 않은 글로벌 악재가 변수인 만큼 철저한 분산 투자로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표현했습니다.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분산투자 입장에서는 아시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금리가 낮아 수익이 적은 국채보다는 실적에 기반한 안정적 회사채 상품 등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개선한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