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5일 GS홈쇼핑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GS홈쇼핑의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GS홈쇼핑의 주가는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로 동종업체인 CJ오쇼핑 12.7배, 현대홈쇼핑이 8.7배 보다 훨씬 낮다"며 "GS홈쇼핑의 보유현금은 현재 시가총액의 78%에 달하는 수준이라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GS홈쇼핑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속된 장마 덕에 GS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전년대비 15.1% 증가한 60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한자리 숫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4.2%, 4.9% 하향조정했다.

GS홈쇼핑의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GS홈쇼핑은 미디어회사인 트루비젼과 합작해 오는 10월부터 태국에서 홈쇼핑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태국의 홈쇼핑 시장은 인포머셜 회사 위주의 초기단계라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 홈쇼핑 방송 첫해인 올해 기대 취급고는 300억원"이라며 "올 하반기에 해외 시장에 추가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앤샵 흡수합병과 관련해서는 "적자회사를 흡수합병해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하겠지만 미미한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